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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07-07-20

통증 치료, 참지 말고 병원으로...

신경병성 통증은 외부의 충격 없이 신경에 문제가 있어 나타나는 통증으로 가만히 있어도 화끈거리는 작열감과 전기가 오는 듯한 느낌, 일어나지도 않은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 평소보다 통증을 더 많이 느끼는 지각과민, 비정상적인 감각이 오는 이상감각과 불쾌감 등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증세가 밤낮 가리지 않고 나타나므로 일생생활과 대인관계가 어렵고, 가족 또한 고통을 받는다. 또한 통증이 최악에 이르면 불안하고 절박하며 더 이상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을 것 같은 우울감과 수면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신경병성 통증은 치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도 까다로운 질병으로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가 적지 않고, 치료는 대상포진 신경통이나 당뇨병성 신경통 등과 같은 질병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원인과 임상증상 그리고 증후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진다.
표준적인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으며 오히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악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 시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1차 치료 방법인 약물을 선택해 치료해야 한다.
사용되는 약제의 종류로서 말초감작에 의한 통증의 치료에는 국소마취제나 capsaicin 등의 연고제를 사용하며, 말초에서 척추로 가는 신경계가 손상을 받은 경우에는 나트륨(Na+) 통로에 이상이 생겨 자발방전이 일어나므로 항경련제, 항부정맥제, 항우울제 등과 같이 나트륨(Na+) 통로를 차단하는 약제를 시용하여야 한다.
이 같은 약물 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증상에 따라서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자극술, 물리 및 심리 치료 등의 병행이 권장된다. 바이러스가 신경을 침범해 생기는 대상 포진 후 신경통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피부과 치료와 함께 신경 차단술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신경통이 남지 않는다. 또 복합부위통증 증후군이 심할 경우, 척수에 전기 자극을 가해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척수 자극기를 이식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치료도 그 시기를 놓치면 난치성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통증이 처음 생겼을 때 만성으로 발전하지 않게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