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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07-08-16

관절염! 나이탓만 하지 마세요

관절염! 나이탓만 하지 마세요

흔히 사람들은 관절염을 나이 들면 당연히 생기며 병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병을 크게 만드는 방임적인 생각이며,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통증과 부동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감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생활습관의 특성상 자주 구부리고 무릎을 쪼그리는 등 관절부위에 부담을 주는 자세가 많아 다른 국가에 비해 무릎 관절의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70살만 넘으면 전체의 40%가 골관절염을 앓고 있고, 인구전체에서도 20% 정도가 관절염 환자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로 퇴행적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는 관절의 연골이 닳아 통증이 생기거나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보통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생기게 되며, 비만이나 과도한 운동이나 활동으로 인해 관절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흔하게 관절염이 생기는 부위는 무릎, 엉덩이 관절, 척추, 손가락 끝 마디 등으로 주로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와 같은 관절염은 초기 진단과 치료가 치료성과를 크게 좌우하므로 때를 놓쳐 병의 한창 진행 후 병원을 찾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에서 제시한 관절염 자가진단 테스트 중 5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가 O자형으로 휘었다
-운동할 때, 계단을 오를 때, 또는 앉을 때 관절에 통증을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에 통증이 있고, 관절이 뻣뻣하다
-관절이 붓고 열이 난다
-몸의 세군데 이상의 관절이 아프다
-관절 부위의 모양이 보기 흉하게 변형됐다
-매일 앉아서 물걸레질 같은 일을 한다
-50대 이상이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 관절염으로 고생한 사람이 있다
-비만이다
-몸을 움직일 때 뻑뻑하고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
-꾸준히 하는 힘든 운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