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27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로 허리 펴고 삽시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8명은 살면서 한번쯤은 요통을 경험한다고 한다. 우리가 극심한 요통을 겪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추간판탈출증이다. 두발로 서서 직립보행 하는 인간에게만 있는 질병인 추간판탈출증(추간판헤르니아, hernia of intervertebral discs)는 우리에게 디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척추의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추간판탈출증은 갑자기 무리한 힘을 척추에 가했을 때 딱딱한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추간판이 튀어나오면서 신경근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는 다리까지 방사되고, 허리를 굽힐 때 더욱 심해지며, 심각한 경우 자리에서 앉거나 일어날 수도 없는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추간판탈출증 치료의 경우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술은 척추 후궁 절제 및 수핵 제거술이라는 전통적인 방법이다. 이것이 추간판탈출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 수술을 꺼리는 이유는 피부 절개 부위가 커 회복시간이 길고 수술 후 만성적 요통, 하지 감각 이상 등 많은 후유증을 가지고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간에는 허리 수술을 받는 것은 받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근래 정밀한 현미경을 통해 이루어지는 미세 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은 시술로 인한 피부 절개 부위를 최소로 하고 척추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며 튀어나온 디스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부작용 및 후유증이 적을 뿐만 아니라 회복 기간이 짧아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의 장점은 무엇일까
- 피부 절개 부위가 2cm 미만으로 매우 적어 출혈이 거의 없다.
- 최소 절개로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
- 흉터가 작고 표시가 나지 않는다.
- 재발이 적다.
- 수술 성공률이 높다.
그러나,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에 있어 가장 우선 시 되는 원칙은 바로 수술을 통하지 않은 치료임을 명심하고, 전문의와의 적절한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