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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08-05-30

‘경동맥초음파검사’로 뇌졸중 미리 알자!

‘경동맥초음파검사’로 뇌졸중 미리 알자!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중년층은 물론 젊은 층의 고혈압 발생율도 상당 수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고혈압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들은 자신이 고혈압인지 아닌지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 결과, 30~40대 고혈압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자신이 고혈압임을 모르고 있으며, 10명 중 2명만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30~40대 고혈압 환자군의 인지율 및 치료율은 타 연령군, 특히 60세 이상 환자군의 20% 수준에 불과한데다 최근 10년간 개선되지 않고 있어 유병기간에 비례하여 발병 위험이 커지는 심․뇌혈관질환의 특성에 비추어볼 때, 30~40대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있어 사각지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혈압은 대개 30대 이후에 시작되어 그 자체로는 증상이 없으나 장기간 조절되지 않을 경우 심․뇌혈관계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30~40대에 발병한 환자일수록 뇌졸중, 심근경색증과 같은 치명적 합병증의 조기발생과 이로 인한 조기사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보다 확실한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기타 검사를 통해 자신이 고혈압인지 아닌지 아는 것이 중요하며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이 발생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뇌졸중은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가 중요한 질병으로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로 경동맥의 단면을 살펴 혈류가 흐르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은 뇌졸중 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비교적 젊은 30~40대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늘어 나고 있는 것을 볼 때 누구나 뇌졸중의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특히 뇌졸중은 4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40대 이상이라면 한번쯤 ‘경동맥초음파’ 검사를 통해 뇌로 통하는 경동맥이 튼튼한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자료: 2008년5월17일 질병관리본부
제공-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