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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08-08-21

갱년기 몸무게 3-5kg만 줄여도 관절통 덜 해

다이어트의 대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소위 ‘몸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인기도 치솟고 있는데, 날씬한 몸매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경우도 많다.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나면 무릎이나 발목, 허리 부분은 더 큰 영향을 받으며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거나 이미 나타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무릎의 경우 관절이 손상되기 쉬운 부위이며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가장 많은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이다. 비만이거나 갑자기 몸무게가 늘어난 사람들 중에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별한 치료 없이도 3-5kg 정도만 줄이면 무릎 통증이 감소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중년기 이후로는 신체의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관절 관리는 더욱더 중요한데 여기에는 체중 조절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은 도리어 더 큰 관절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갱년기 이후에는 뼈와 관절이 약해지는 시기이므로 무턱대고 강도 높고 관절에 큰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걷기 같은 운동은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체중으로 인한 관절의 부담감을 줄여줄 수 있다.

음식 섭취에 있어서는 무조건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몸에 무리만 주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골고루 섭취하되 먹는 양을 조금씩 줄이고, 섭취한 것보다 더 많이 움직여 열량을 소비하면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 관절을 이루는 주성분인 ‘교질’이 풍부한 곰탕, 사골국, 돼지껍데기, 뼈째 먹는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관절은 한번 손상이 되면 예전 상태로 되돌리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올바른 식이섭취를 통해 건강한 상태를 지켜야 한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