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1
즐거운 명절, 가사와 운전으로 허리 부담 증가
풍요로운 한가위, 오랜만에 가족들과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절이다. 하지만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해 명절증후군으로 고생할 가능성도 크다.
명절이 되면 상차리기, 손님맞이 등으로 평소보다 가사 일이 많아지게 된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전을 부치거나 설거지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는 물론 팔다리가 저리고 허리의 통증도 증가하는데 특히 지나치게 허리를 굽히는 자세는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바닥에서 조리하는 경우 허리를 너무 구부리지 말고 적당히 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틈나는 데로 잠깐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이면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아 일 하는 것이 피로감을 줄이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오랫동안 서서 일을 할 경우에는 바닥에 받침대를 놓고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에는 최대한 몸에 밀착시켜 이동하고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설거지를 할 때 싱크대 높이가 너무 낮거나 또는 너무 높으면 허리에 무리가 간다. 높이가 맞지 않는다면 보조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귀경길 장시간 운전을 하면서 허리에 무리를 주거나 근육이 경직될 수 있다. 특히 오래 앉아 있는 것은 누워 있을 때보다 허리에 주는 부담이 크다.
교통지체로 차 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므로 몸을 점점 뒤로 기대기 쉬운데 등받이를 너무 뒤로 젖히지 말아야 한다. 이런 자세는 허리를 받쳐주지 못하므로 엉덩이 부위에 쿠션 등을 넣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이면 허리와 엉덩이는 좌석 깊숙이 밀착시켜 앉는다. 페달을 밟을 때에는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고, 핸들을 잡을 때에는 어깨가 등받이에 닿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잡을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며, 고개를 너무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한다.
아무리 바른 자세로 운전을 하더라도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목, 허리, 어깨에 무리가 된다. 틈틈이 팔, 다리의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어 피로를 줄이도록 하자.
평소와 다르게 무리한 일을 함으로써 명절이 끝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