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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08-09-26

대장암 검진은 대장내시경밖에 없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해마다 15,000명 이상의 대장암 환자가 발생하고 5,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데 이는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주로 4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은 치질 등 유사한 증상이 많아 방치하기 쉽다. 따라서 정기검진에 의한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서울의 한 병원이 지난 4년간 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 6만 2천여 명을 분석하였더니 45.3%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만약 6만 2천명이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았다면 확률상 이들 중 1,400명은 대장암에 걸렸을 수 있다. (용종의 5% 정도가 암으로 진행)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조기 발견

대장암 검사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검사방법은 대장내시경이다.
대장내시경은 내시경 만으로 검사, 진단, 치료 등을 모두 할 수 있어 장점이 매우 많은 검사법이다.

이런 사람은 3~5년 마다 한 번씩
-40세 이상
-남성

이런 사람은 6개월~1년 마다 한 번씩
-50세 이상
-대장암, 용종, 염증성 장질환 과거력 또는 가족력
-육식, 고지방식, 낮은 섬유질 섭취 등의 식습관

대장내시경이 두렵다면 CT 대장조영술

조기 검진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내시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쉽게 병원으로 향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대장내시경의 경우 두려움과 수치심 때문에 거부감이 많았는데 최근 덜 힘들고 간편한 방법의 검사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CT 대장조영술이 대표적인데 조영제를 먹은 뒤 CT 촬영으로 병소를 발견하는 방법이다.
미국과 캐나다 의료진의 연구에서 1cm 이상의 대장암전질환과 대장암조직을 진단하는데 90%의 정확도를 나타냈고, 서울대학교 연구에서는 6mm 이상 조직의 70%, 1cm 이상 조직의 100%를 찾아 냈다고 한다.
이처럼 정확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가 두려운 사람들은 CT 대장조영술을 받는 것도 조기검진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장에 용종과 같은 병소가 발견될 경우 검사와 제거를 위해 결국 대장내시경을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제일 좋다.

그 외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시중에 피나 점액 한 방울이면 대장암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약들도 나오고 있다.
배변 후 검진 시트를 변기에 넣고 색깔 변화를 통해 질병 여부를 관찰하면 된다.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으므로 자주 설사를 하거나 배변 시 통증, 검붉은 대변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대장암은 암세포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성장하므로 조기 발견이 용이하여 비교적 쉬운 암이라고 한다. 규칙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하자.


제공-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