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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09-07-23

오렌지 주스 한 잔에 심장이 튼튼


오렌지 주스를 하루 한 잔씩 마실 경우 심장이 건강해진다고 한다.

오렌지 주스에 포함된 항산화물질인 헤스페리딘(hesperidin)이 혈관의 기능을 증진시켜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것이다.

헤스페리딘은 오렌지, 귤 등 감귤류에 많이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계 물질로 플라보노이드는 혈관내피세포 기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내피세포 기능에 문제가 있을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심혈관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프랑스 클레르몽 페랑 센터 연구팀은 현재 건강하지만 비만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 24명의 남성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하루 500ml의 오렌지 주스와, 동량의 오렌지 주스에 포함된 헤스페리딘 292mg이 첨가된 음료, 그리고 칼로리는 동일하지만 오렌지 주스가 아닌 대조 음료를 한 달간 매일 마시게 하였다.

그 결과 매일 오렌지 주스를 마시거나, 헤스페리딘 첨가 음료를 마신 남성들은 대조 음료를 마신 남성들에 비해 혈관내피기능이 좋아졌고, 확장기 혈압이 낮아졌다고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7월20~23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의 기초 심혈관 과학 연례 학회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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