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열손상 환자 증가에 대비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19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119 폭염 구급대는 얼음조끼, 얼음 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정제소금 및 물 스프레이 등을 갖추고 폭염으로 인한 열손상 응급환자 처치능력을 보유한 구급대를 말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폭염으로 인한 열 손상 환자는 126명이였으며, 이중 60세 이상 노년층이 47명으로 전체의 37.3%였다.
소방재난본부는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지역에 대한 폭염 구급순찰을 실시하며 노인이 많은 공원 등을 찾아가 시원하게 얼린 아리수와 정제소금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 희망근로자로 운영되는 어르신 119도우미는 이번 폭염대비 기간 동안 만약을 대비해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건강 체크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 관리 요령을 알려 줄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기온이 높은 한 낮에는 천천히 걷고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하며, 특히 노약자는 외출을 하지 말고 충분한 영양 섭취와 함께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주의보는 6월에서 9월 사이 일최고기온이 33℃ 이상, 일최고열지수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6월에서 9월 사이 일최고기온 35℃ 이상, 일최고열지수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 시 노인 건강 관리 시 주의사항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