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결과, 겨울철 대표 질환인 ‘동상’이 연중 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진료인원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상이란 추운 환경에 노출된 신체 부위가 생리적인 보상기전의 작용이 실패한 경우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추운 환경에의 노출기간, 습도, 통풍, 피복, 신체의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동상의 발생에 관여한다.

특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손, 발, 귀와 같은 말초기관에서 발생하기 쉬운데 동상의 대표적인 증상은 차갑고 창백해지는 손상부위, 감각저하 또는 저린 듯한 증상,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수포의 발생 등이다.
동상이 발생하게 되면 초기대처 및 응급처치를 잘해야 심한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주의할 사항으로, 술과 담배를 피하게 해야 하며 너무 뜨거운 물에 동상 부위를 담그면 오히려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동상의 초기대처 및 응급처치>① 추운 환경에서 벗어나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한다.
② 의복이 젖었을 때는 벗은 후, 담요로 몸 전체를 감싼다.
③ 동상 부위를 38~42℃ 정도의 따뜻한 물에 30분가량 담근다.
④ 부위가 귀나 얼굴일 경우 따뜻한 물수건을 자주 갈아가며 대준다.
⑤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동상이 발생하면 사이사이에 마른 거즈를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⑥ 병원으로 이송하는 경우 환자는 들것으로 운반하며, 다리에 심한 동상이 발생하면 동상 부위가 녹고 난 이후에도 일정 시간 걷는 것을 피한다.
동상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추운 외부 환경으로부터 노출되는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귀, 손, 발과 같이 항상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며, 젖은 옷과 양말, 신발은 건조한 것으로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
겨울철 레포츠를 즐길 때에도 여벌의 양말과 장갑, 신발 깔창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두껍고 꽉 끼는 옷을 입는 것보다 가볍고 방풍기능이 있는 옷을 여러 겹 착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2~3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며 휴게실 같은 실내에서 손가락, 발가락을 움직여주고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면 동상을 예방하는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