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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13-05-16

비브리오패혈증균 올해 첫 검출, 어패류 익혀 먹어야

남해안 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남해안 지역의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으며 최근 해수 온도가 급상승하는 만큼 감염에 주의해 달라고 13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여름철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해안 지역에서 낚시를 하거나 어패류를 손질할 경우 균에 오염된 해수, 갯벌 등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급성 질환이다.

연어군함말이와고등어회감염될 경우의 치사율은 50%에 달하며, 만성 간 질환자 등 저항력이 약한 사람의 사망률이 특히 높다. 기존 질환이 없는 청장년층은 항생제와 외과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잠복기는 1~2일이며, 피부가 감염되었을 때는 약 12시간이다. 감염이 되면 오한, 발열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과 설사, 복통, 하지 통증과 함께 다양한 물집 등 피부 병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으므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격리, 환경 소독, 검역 등은 하지 않아도 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조리시 해수가 아닌 수돗물이나 민물에 씻어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하며, 술을 많이 마시고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생선회를 먹지 않아야 한다. 또한, 여름철 해변에 갈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가 났을 때는 맑은 물에 씻고 소독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으로 병원에 방문할 경우 일주일 이내에 어패류를 날로 먹었거나 바닷물에 닿았거나 낚시 또는 어패류를 손질할 때 다친 적이 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