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과 요통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치료제가 루게릭병 치료에 효과적인지를 검증하는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시작됐다.
일본 토쿠시마대학은 운동신경이 침범되는 난치병인 ‘루게릭병(ALS, 근위축성측생경화증)’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치료제는 신경통이나 요통의 약으로 사용되고 있는 ‘메코발라민’이다.
루게릭병은 운동 신경이 점차 줄어들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고, 근육이 쇠약해지는 병이다. 토쿠시마대학 카지 류우지 교수팀이 실시하는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신경통 치료에 사용하는 양의 100배인 고용량 메코발라민을 주 2회, 16주간 근육 주사한다.
목표 환자수는 128명으로,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위약을, 다른 그룹에는 메코발라민을 사용해 증상의 진행 방법을 비교한다.
이 치료제를 개발한 제약사가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발병 후 1년 이내의 루게릭병 환자의 경우 사망시까지의 기간을 600일 이상 늘리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일본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