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JAMA(미국의사협회저널)에 소개됐다.
50세 이상 성인 51,145명을 대상으로 한 33개의 임상시험 메타분석 결과, 칼슘이나 비타민 D를 단독으로 또는 함께 보충하는 것이 대조군과 비교할 때 골절 위험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들은 2012년 7월 16일부터 2017년 7월 16일까지 수행된 무작위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대상자들은 요양원이나 병원이 아닌 일반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었다.
연구 결과, 고관절 위험도 관련 칼슘 또는 비타민 D 섭취군과 대조군 비교시 칼슘 섭취군에서는 RR(상대위험도) 1.53, 95% CI(신뢰구간) 0.97~2.42, 비타민 D 섭취군에서는 RR 1.21, 95% CI 0.99~1.47이었으며, 칼슘과 비타민 D 혼합 섭취군과 대조군 비교시 RR 1.09, 95% CI 0.85~1.39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칼슘 또는 비타민 D를 단독으로 또는 함께 보충하는 것아 대조군과 비교시 고관절 골절, 척추골절 등 전체 골절 위험을 낮추는 것과 중요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골절 예방을 위한 칼슘이나 비타민 D 보충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없었으며, 이는 칼슘과 비타민 D 섭취량이나 성별, 골절 경험 등을 고려해도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2013년에는 미국예방의료서비스위원회(USPTF)도 공식사이트 및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성인의 골절 예방을 목적으로 칼슘이나 비타민 D 섭취를 더 이상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