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들이닥친 한파로 서울의 최저기온이 오늘 7일, 영하 9℃까지, 체감온도는 영하 15.6℃까지 떨어졌다. 주말에는 맹추위가 이어져 영하 11℃까지 내려가며 중서부 지방에는 눈이 올 예정이라고 한다. 이런 날에는 눈과 빙판길에 넘어지기 쉬워 상해를 입을 수 있다.
겨울철 빙판길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추운 날씨에 우리 몸은 저절로 웅크려진다. 또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낙상할 경우 충분히 신체를 보호할 수 없다. 이 상태로 눈이나 빙판에 미끄러워 넘어졌을 때 주로 손목, 고관절, 발목관절에서 발생하며, 보호되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진 후 최초 충격을 받는 부위가 가장 심하게 손상된다.
예를 들면 넘어질 때 손목을 먼저 짚게 되면 손목 골절이 발생하고, 엉덩이로 넘어지면 고관절의 골절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 환자는 상해를 입은 직후 이상을 인지하고 응급실로 내원하지만, 고령의 환자나 치매와 같은 신경 질환이 있는 경우, 골절의 상태가 가벼운 경우에서는 낙상한 다음 수일이 지나간 후에 발견하기도 한다.
겨울철 낙상을 방지하려면 겨울철 골절의 예방을 위해서는 낙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낙상의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굽이 높지 않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편한 신발을 착용하자.
또한 충분한 제설이 이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늘진 곳에는 빙판이 있을 수 있어 보행 시 주의하도록 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반드시 손잡이를 잡고, 걸을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말자. 고령의 경우 필요하다면 지팡이나 워커를 이용해서 보행하도록 한다. 이러한 환경 및 생활 습관의 개선뿐만 아니라 본인의 골밀도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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