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에서 나는 소리로 관절염을 진단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SCI급 저널인 국제학술지 ‘PLOS ONE’에 소개됐다.
영국 랭커스터대학 명예교수이자 연구 책임자인 John Goodacre 교수 연구팀은 참가자의 무릎에 작은 마이크를 부착한 후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할 때 나는 고주파 소리를 조사했다.
무릎에서 나는 고주파 소리를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건강한 무릎과 관절염이 있는 무릎에서 나는 소리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비침습적으로 관절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무릎 관절염 관리 방식을 다양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저렴하고 편리하면서 결과를 빨리 확인하고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검사 기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무릎 연골을 지탱하는 뼈에 미세한 골절이 축적되면서 눈을 밟은 듯한 ‘사각사각’거리는 소리가 나면 박리성 골연골염을, 무릎에서 ‘삐거덕’하는 소리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잦으면 반월상 연골판 기형을 의심해볼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