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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20-02-18

무리한 컴퓨터 사용, 손목에 이상을 부른다

현대인이 하루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캐나다 SNS 관리플랫폼 ‘훗스위트’와 영국 디지털 마케팅업체 ‘위아소셜’이 발표한 ‘디지털 2019’에 따르면 한국인이 PC나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14분이었다. 이 시간 동안 우리는 마우스 클릭을 지속해서 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스마트폰을 보면서 손목이 꺾이는 자세를 유지하거나 오랜 시간 운전을 하거나 부엌일을 하는 등 손목을 과사용하면 이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손목 통증

손목 과사용이 부르는 ‘손목건초염’
손목건초염은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해 손목 안쪽 두 개의 힘줄 사이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건은 근육과 뼈를 연결해주는 결합조직이고 이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건초라고 하는데, 건초염은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주로 과사용으로 인해 건초가 미세하게 파열되어 생기는데, 포도상구균이나 결핵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세균성 건초염은 고름이 생겨 조직까지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손목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다. 주로 3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했는데, 스마트 기기의 사용 증가로 남성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0년 47만 명에 불과하던 남성 환자는 2015년 55만 8,000여 명으로 18.6%나 증가했다.

손목을 쓸 때 통증이 손목건초염 자가진단법
손목건초염은 손목 주위가 붓거나 열감이 느껴질 때, 손과 손목을 사용하면 통증이 있을 때 엄지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고 쥐기와 비틀기 등 동작이 어려우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아픈 부위가 위아래로 옮겨 다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줄 때 손목이 붓거나 딱딱해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손목건초염은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는데, 팔을 뻗은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다른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감싼 후 아래 방향으로 손목을 젖혔을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손목건초염일 확률이 높다.

손목건초염 자가진단법

손목건초염의 치료는
손목건초염은 손목을 과하게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최대한 통증 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고 휴식힌다. 붓기나 열감이 있을 때는 냉찜질이 좋고 열감이 없고 통증만 있을 때는 온찜질을 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자. 찜질은 20~30분씩 1일 2회 정도 하면 좋다.

그리고 스마트폰, 마우스 등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줄여야 한다. 최소한 스마트폰은 멀리해서 손목에 오는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손목 사용을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손목부터 엄지까지를 고정해 줄 수 있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1~2주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즉 소염제, 진통제 등을 먹으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평소 마우스를 쓸 때, 양팔을 쭉 뻗어 손을 주먹 쥐었다가 피는 동장을 20번, 3회 반복한다. 팔을 편 상태에서 손바닥을 손등 쪽으로 젖히고 다시 반대로 손바닥을 몸쪽으로 해서 당겨주는 동작을 10초씩 5세트 반복하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