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목디스크로 진료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국민보험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목디스크 환자 수는 약 959,000명이며, 특히 50~6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났다.
목디스크, 왜 생길까목디스크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부르며,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 신경이 자극이나 압박을 받아 목이나 어깨, 등, 팔 등에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경추는 운동성이 큰 부위로, 대부분의 목 디스크는 심각한 퇴행성 변화 이후에 일어나지만 교통사고 낙상 등으로 인해 급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는 20세 이후에 생기기 시작하며, 디스크 내의 수분 감소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가벼운 외상이나 오랜 시간 좋지 않은 자세를 유지하면 디스크가 후방으로 돌출해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목디스크는 생활 습관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평소 컴퓨터와 스마트폰, 독서 등을 오래 하면서 일자목으로 변형된 경우, 물건을 한쪽으로만 들어서 몸의 균형이 깨진 경우, 목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는 운동을 하는 경우, 잘못된 수면 자세로 밤새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는 경우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목디스크 의심 증상은목디스크의 대표 증상으로는 목과 어깨, 팔 전체에 통증이 생기는가 하면, 수액이 빠져나가 척수가 눌리면서 팔이 마비되고 반신이 저리기도 한다. 이 밖에도 두통이나 현기증이 심하고 이명이 생길 때에도 목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목의 C 커브가 상실되고 일자목이 된 경우 목이 펴지면서 혈관을 누르는데, 이때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뇌 쪽으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진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산소 공급 역시 원활하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두통, 현기증,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디스크의 수핵이 중앙에서 탈출해 목을 지나는 신경인 경신경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두통이나 현기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