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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21-05-27

"허리 아프면, 바닥에서 자야 할까?"...의사들이 답했다

허리 아플 땐 딱딱한 바닥에서 자는 것이 좋다.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정말 허리 통증 완화에는 침대보다 바닥에서 자는 게 더 좋을까. 정형외과 의사 2인과 재활의학과 의사가 궁금증을 풀어줬다.

Q. 허리 아플 땐 침대보다 바닥에서 자는 게 더 좋나"정형외과 의사 홍정준"체형에 따라 다르지만, 너무 딱딱한 돌침대나 바닥은 허리 주변 근육을 수축시켜 통증을 더 악화할 수 있다.등이 굽고 허리가 앞으로 나온 체형은 푹신한 침대가 도움된다. 일자 척추이거나 허리가 뒤로 빠진 체형(척추후만)이라면, 조금 딱딱한 침대가 척추교정에 좋다. 하지만 딱딱한 바닥에 바로 눕기보다는 3~4cm 이상의 요를 깔고 눕는 것이 바람직하다."재활의학과 의사 김재호"바닥은 너무 딱딱하니 권하지 않는다. 개인마다 다르지만, 중간 정도보다 조금 더 단단한 매트리스에서 자는 것이 좋다.침대의 단단한 정도가 (푹신) 123 - 456 - 789 (딱딱), 총 9단계라면 허리 통증 있는 환자에게는 중간에서 약간 딱딱한 정도인 6을 추천한다. 평소에도 딱딱한 침대에서 잤다면 7 정도를 권한다.디스크 없는 사람은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아울러, 침대나 바닥이 너무 차도 좋지 않다.침대의 강도도 중요하지만, 매트리스는 내구연한이 있는 소모품이다. 아무리 좋은 매트라도 사용 기한은 보통 5년 정도다. 만약 7~8년 넘은 매트라면 제조처에 문의 후 새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Q. 허리 통증 완화하는 수면 방법은"정형외과 의사 박영식"수면 시 허리 사이에 수건을 말아 넣거나, 적당한 두께의 매트리스 위에서 취침하면 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또한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채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통증 완화에 좋다. 이때 무릎이 허리보다 올라가면서 허리 밑에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단, 허리를 굽혀 새우잠을 자거나 엎드려 자는 것은 디스크를 눌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좋지 않다.Q. 목 아플 땐, 딱딱한 베개 푹신한 베개"재활의학과 의사 김재호"너무 딱딱해도, 너무 푹신해도 좋지 않다. 중간 정도 푹신함이 좋고, 누웠을 때 바른 자세가 나오는 베개가 좋다. 목이 불편하다고 해서 비싼 기능성 베개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Q. 가장 좋은 베개 높이는"정형외과 의사 박영식"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바르게 위를 향하게 누웠을 때 6~8cm 정도인 베개가 적당하다.또, 옆을 바라보는 자세로 주로 잔다면 어깨높이에 맞게 10~15cm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옆으로 수면을 취하는 것은 몸의 무게로 인해 어깨가 눌리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위를 바라보는 자세로 자는 것이 좋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홍정준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재호 원장 (재활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박영식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