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인 수박을 먹어야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수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수박의 92%는 수분이기 때문에 여름에 수박을 먹으면 수분을 유지하면서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에서는 수박을 먹어야 하는 이유 세 가지와 수박을 먹을 때 조심해야 하는 한 가지를 소개한다.
1. 수박은 근육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여름에는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축구, 등산, 수영 등 야외에서 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수박은 과격한 운동 후 올 수 있는 근육통을 완화시켜주는 데 탁월하다. 수박이 가지고 있는 시트룰린이라는 특정한 아미노산은 근육통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2013년에 올라온 연구에 따르면, 운동선수들에게 운동 후 평범한 수박 주스, 시트룰린을 첨가한 수박 주스, 평범한 시트룰린 음료를 주었는데, 수박 음료를 마신 선수들이 평범한 시트룰린 음료를 마신 사람과 비교해서 근육통을 덜 겪고 심장 박동 수가 더 빨리 회복됐다.
2. 수박은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춰 준다체내 존재하는 만성 염증은 수많은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만성 염증은 심장병, 알츠하이머,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박은 이런 체내 염증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수박에 함유된 산화방지제인 리코펜과 비타민 C는 세포에 가해지는 산화적 손상을 낮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동물 연구에서, 쥐들에게 수박 가루를 먹였을 때 낮은 수준의 C-반응 단백질(염증 수치)과 낮은 산화 응력이 나타났다.
3. 수박은 소화를 도와준다수박은 92%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박에 함유된 풍부한 수분은 배변 활동을 도와줘 화장실을 쉽게 갈 수 있게 해준다.
4. 수박은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이렇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수박에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수박, 파인애플, 열대 과일, 바나나를 포함한 과일 군이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4,000명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29.5%가 수박을 먹은 후 편두통을 경험했다. 만약, 민감한 성격이라면 의사의 도움 없이는 수박을 피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