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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22-11-25

"무겁고 뻐근해요"...어깨 통증의 원인과 증상은? [증상백과]

어깨가 아파요 어깨 통증

어깨 통증은 어깨 관절을 포함하는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 근육과 인대 사이에 있는 활액낭, 어깨에 분포하는 신경 등에 발생한 통증을 말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어깨가 결리면 단순하게 "어제 밤 잘 못 잤나?"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상황과 질환은 다양하다. 상세 증상과 함께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360도 회전이 되는 유일한 관절으로, 관절과 근육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도 다양하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의 어깨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무리한 움직임이나 외상, 사고 외에도 잘못된 자세나 운동 부족, 직장인이나 학생처럼 오랜 시간 경직된 자세로 앉아 있을 때도 어깨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되거나 만성화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 통증의 원인1.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리다 보면 특정 위치에서 심한 어깨 통증이 있어요"회전근개 건염 (충동증후군), 회전근개 파열"회전근의 염증이나 파열이 생기면 팔을 올리거나 돌릴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팔을 들어올리거나 내리다 보면 90도 근처에서 통증이 생기고 안팎으로 돌릴 때 특정 위치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어깨뼈와 팔뼈 사이의 공간에 위치한 회전근이라는 근육의 힘줄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 어깨 힘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거나, 외상을 입거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방치하면 증상이 진행되어 파열될 수도 있다. 회전근개 질환의 특징은 통증이 느껴져도 움직일 수 있는 운동 범위 자체에 이상은 없다는 특징이 있고 초음파나 MRI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오십견 등의 다른 질환과 동반되기도 한다.회전근개 염증 및 파열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2. 팔이 일정 이상 들어 올려지지 않고, 올리려고 하면 심하게 아파요"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어깨관절주위염)"일정 수준 이상 팔이 올라가지 않고 통증이 심하다면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다.오십견은 오십 대에 잘 걸린다고 해서 붙은 별칭으로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 이라고도 한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관절낭이 쪼그라들고 달라붙으며 관절이 굳어지는 것으로,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등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 초기에는 등 뒤로 팔을 돌리기 힘든 정도지만 점차 등 긁기, 옷 벗기 등의 일상적인 행동이 어려워지거나 밤에 통증으로 잠을 자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오십견은 통증이 심한 1기, 통증은 줄지만 어깨가 많이 굳는 2기, 통증과 운동범위가 오히려 조금씩 회복되는 3기로 구분되며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주사 치료와 지속적인 스트레칭 등 재활운동치료의 결과가 매우 좋기 때문에 비교적 치료가 쉬운 질환에 속한다.오십견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다.3. 팔을 움직이다가 갑자기 어깨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전혀 움직일 수가 없어요"어깨 탈구"갑자기 심한 통증과 함께 팔이 움직이지 않으면 어깨 탈구를 의심할 수 있다.어깨 탈구는 허용된 범위 이상으로 팔이 꺾이거나,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생길 수 있으며 심한 통증을 느끼며 팔을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대부분 손으로 관절을 다시 끼워 넣는 도수 정복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탈구가 발생하면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 번 탈구된 어깨는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탈구가 되는 습관성 탈구는 의료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며 운동을 할 때 바닥에 어깨가 세게 부딪치거나 공을 앞으로 힘차게 던지는 동작처럼 어깨에 평소 이상의 힘이 전달되는 상황을 주의하여야 한다. 평소에 바르게 서고 앉는 습관과 어깨 주변의 근육 스트레칭을 통해 탈구를 예방할 수 있다.어깨 탈구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에서 치료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다.4. 그 밖의 원인어깨는 항상 팔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도 다양하다. 라운드숄더나 거북목증후군처럼 나쁜 자세나 근육, 힘줄의 손상을 일으키는 모든 근골격계의 질환, 드물게는 폐암, 심근경색 등의 방사통으로도 어깨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어깨 통증, 위험할 때는?어깨 통증은 일상생활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만성화되기 쉽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어깨관절 질환이 유발되고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런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관절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 심장, 폐 등의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어깨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가슴뼈의 뒤쪽이나 왼쪽 어깨로 뻗쳐나가는 듯한 통증, 심호흡을 하거나 기침을 할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이러한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