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무더운 한반도의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려면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WHO는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을 8컵(1.5~2L)로 권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얼마나 될까 2020년에 한 기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3분의 2가 권장량인 1L 이하로 물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체중, 질환, 컨디션 등에 따라 권장량이 달라지지만 여전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사실이다.
물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알지만, 하루에 8컵이나 되는 물을 마시는 것은 어렵다. 다행히도 물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음료 5가지가 있어 소개한다.
1. 레몬 물레몬 물은 수분을 공급하는 최고의 음료 중 하나다. 영양학자인 루팔리다타 박사는 “레몬 2개와 암염으로 이루어진 레몬 물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또한 레몬 물은 수분을 유지하면서 비타민 C를 매일 복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우유우유는 사실 물보다 수분 보충과 탈수 예방에 더 좋다. 우유는 몸이 수분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품질의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나트륨의 자연적인 혼합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코코넛 워터사람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많이 갈리는 음료이지만, 코코넛 워터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고의 수분 공급원이다. 심지어 칼로리도 낮고 칼륨이 풍부하며, 일반적인 물보다 수분 공급을 더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오이 주스오이는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가장 수분을 잘 공급하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등산객들이 물 대신 오이를 챙겨가는 것이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함은 아니다. 또한, 오이 주스 같은 야채 주스는 과일 주스보다 수분 공급에 더 도움이 된다. 과일에 존재하는 천연 당분이 수분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허브차하루를 끝내고 피곤한 몸을 진정시키고 마음도 편안하게 해주는 따뜻한 히비스커스, 장미 차 그리고 캐머마일 차와 같은 허브 차 역시 우리 몸이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음료다. 카페인이 걱정이라면 허브차는 녹차와는 다르게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마셔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