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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21-07-20

탄산음료가 '뇌'에 미치는 5가지 영향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한 잔의 탄산음료가 주는 만족감과 청량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생각한다면 탄산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오랜 기간 탄산음료가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특히, 탄산음료는 충치, 당뇨,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그러나, 탄산음료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이 없다. 전문가들은 “탄산음료가 우리의 인지 능력에서 정신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한다.



탄산음료는 충치, 당뇨, 비만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지능력과 정신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탄산음료가 뇌에 주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에서 탄산음료가 뇌에 주는 영향 5가지에 대해 소개했다.1. 탄산음료가 치매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탄산음료는 이 자연스러운 현상을 가속화시킨다. 탄산음료를 꾸준하게 마시는 것은 인지 능력에 문제를 가져다준다. 2017년 학술지 Strok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치매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2,888명의 연구 참가자 중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꾸준히 마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2. 탄산음료를 마시면 뇌졸중에 걸릴 수 있다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79만 5천 명의 미국인들이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사망자 6명 중 한 명은 심혈관 질환자다. 불행히도,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꾸준하게 마시는 것은 이러한 치명적인 질환에 걸린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위에 이미 상술했다시피 학술지 Stroke에 올라온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꾸준하게 마시는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다.2020년 미국 심장협회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21%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3. 탄산음료는 잠을 설치게 할 수 있다만약,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뒤척거리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오후에 마신 탄산음료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건강 클리닉 Optimale의 의학 책임자인 크리스 에어리는 “탄산음료에 함유된 카페인은 수면 시간,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한다.2017년 Sleep Health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짧은 수면은 설탕이 듬뿍 들어가고 카페인이 함유된 탄산음료 섭취와 연관이 있다. 4. 탄산음료는 기억력을 저하시킨다성인이 되었을 때 기억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좋지 않다면, 청소년기에 마셨던 탄산음료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2021년 Translational Psychiatry지에 올라온 연구에 따르면 동물 실험에서 청소년기의 과도한 설탕 소비는 성인이 되었을 때 기억력 저하와 관련이 있다. 연구의 주 저자인 에밀리 E. 노블은 성명에서 “청소년기 설탕 소비는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의 해마를 손상시키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5. 탄산음료를 마시면 카페인 중독에 걸릴 수 있다만약,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으면 하루가 힘들거나 기분이 안 좋고, 집중력에 문제가 생긴다면 카페인 의존이 원인일 수 있다. Oh So Spotless의 영양 컨설턴트 브리트니 루벡은 “카페인이 함유된 탄산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뇌의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뇌가 카페인을 더 갈망하게 된다”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