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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21-07-06

코로나 봉쇄 5년간 지속되면, 우리 몸 '이렇게' 변한다

영국의 약국 체인인 로이즈파머시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산된 폐쇄적인 생활방식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지금 같은 생활방식이 지속되면 5년 안에 다음과 같이 변할 거라면서 한 여성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 속 여성은 햇빛을 못 봐 푸석한 피부에 운동 부족으로 살이 쪘으며 등은 굽었다.로이즈파머시의 Kieran Seyan 박사는 "코로나 팬데믹이 인간 행동의 가장 큰 변화를 만들었다"며 "락다운(봉쇄)에서 비롯된 재택근무,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 증가, 운동 의욕 감소 같은 새로운 일상과 습관이 지속된다면,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다음과 같은 악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체중 증가로이즈파머시 측은 지난 12개월 동안 체중 감량을 묻는 온라인 질문이 155% 증가했으며, 편두통 질문은 87% 증가했음을 발견했다.Victoria Steele 약사장은 "팬데믹 이후 생긴 새로운 좌식 생활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며 "규칙적으로 출근하지 않는 사람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5번 30분씩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국 락다운 동안 살찐 사람들의 43%는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인해 더 많이 먹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 기간 운동할 동기부여가 덜 됐다고 말했다. 5명 중 1명은 체중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술을 더 많이 마시거나 포장 및 배달 주문을 더 했기 때문이라 밝혔다.연구진은 재택근무 그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소파나 침대에서 일하는 것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자세매일 재택근무하는 대다수의 사람이 소파, 주방 식탁, 심지어 침대에서 일하며, 컴퓨터 앞에서 몸을 구부리고 아침부터 밤까지 화면을 응시한다.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더 오래 앉아 있게 되는데, 이는 근육과 척추에 악영향을 줘 목과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컴퓨터 화면만 오래 보는 것은 시력 저하의 지름길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수면영국인의 3분의 2 이상이 코로나 이후 수면의 질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수면 생리학자인 Stephanie Romiszewski는 "전염병 감염과 그로 인한 사망 뉴스를 보는 것이 우리의 정신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며 "재택근무로 인해 일과 가정의 구분이 사라져 업무를 중단한 후에도 잠자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Romiszewski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자기 전에 뉴스 보는 것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또, 침실에서 일하지 말고, 매일 업무가 끝나면 반드시 자리를 치워서 뇌가 일할 시간과 잘 시간의 변화를 알게 하라고 강조했다.스트레스와 불안연구진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Amita Bhattacharjee 박사는 스트레스와 불안은 신체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대표적으로, 심박수 증가, 식욕 상실, 소화 불량, 두통 및 편두통, 어지럼증, 수면 장애 그리고 탈모까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스트레스가 심하면 잘 때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거나 이를 꽉 물게 돼 치아가 마모될 수도 있다.비타민D 부족코로나로 야외 활동이 줄면서 '햇빛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D 결핍 현상이 늘고 있다. 실외에서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D3가 자연스레 합성되는데, 실외 활동이 줄며 비타민D 수치가 낮아진 것.뼈, 치아,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치아가 약해져 쉽게 금이 갈 수 있고,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사진 = LloydsPharm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