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환자, 중증 코로나19 발병 위험 높아CDC “간질환 환자는 중증 질환 고위험군…백신 접종 우선순위군”만성 C형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릴 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중증 코로나19 환자는 간 손상 또는 간기능 저하가 올 확률이 높지만, 사망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형 간염 환자는 중증 코로나19 발병 위험이 높을까한 마디로 답하자면,
그렇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간질환 환자를 중증 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그리고 C형 간염은 간질환의 일종이다. 중증 코로나19가 발병할 위험은 간 흉터, 또는 간경변증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1년 연구에 따르면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걸린 사람 가운데 섬유증 지수가 4점 이상인 간경병증 환자는 중증 코로나19 위험이 매우 높으며, 입원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섬유증 지수가 높지 않은 C형 간염 환자의 경우, 합병증의 위험은 높을 수 있지만 입원률과 사망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을까아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HCV)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를 죽일 수 없다. HCV는 누군가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 두 바이러스는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둘 다 유사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HCV를 대상으로 하는 일부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HCV 치료제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검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이르다.
C형 간염 환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까그렇다, C형 간염 환자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CDC는 중증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백신 접종 우선순위군으로 두었다. 이는 C형 간염 환자가 다른 사람보다 먼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질환 환자가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상황은 백신 성분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거나 이러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