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일반 감기 증상, 매우 유사해”코로나 특유 증상 ‘호흡곤란’, ‘후각·미각 상실’“의심 증상 보일 때 자녀 학교 보내지 말고 즉시 검사 필요해”CNN 의학 분석가 리아나 웬 박사는 “일반 감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성인은 1년에 2~3회 정도 감기에 걸리며, 어린이는 더욱 자주 걸린다. CDC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로부터 7~10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면역체계가 약해지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웬 박사는 코로나19와 일반적인 감기의 공통된 증상으로는 인후통, 피로, 두통이 있다고 밝혔다. 기침 역시 두 바이러스의 흔한 증상이지만 Mayo Clinic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기침이 더 건조한 경향이 있다. 아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성인보다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꾸준히 의심해봐야 하며 구별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코로나19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
호흡곤란’, ‘
후각 또는 미각 상실’이 있다. 일부 심한 감기 환자의 경우 코막힘으로 인해 후각이나 미각을 잃을 수 있지만, 코막힘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웬 박사는 “만약 자녀에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음 단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하며 “가벼운 증상만 보이는 경우 의사를 찾는 것은 다시 생각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감기와 코로나19 사이에 분명 다른 특징적 증상이 있지만 환자 또는 부모가 임의적 판단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초기 감기 증상이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