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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21-11-22

운동할 때 ‘이온 음료’ 마시면 근육 경련 예방에 효과적 (연구)

운동할 때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하는 이유는 땀을 많이 흘려 필수 전해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물보다 전해질이 함유된 이온 음료를 마시면 운동 후 근육 경련이 일어날 확률이 낮아진다고 한다.운동 전후에 이온음료를 마시면 근육 경련 예방에 효과적이다

운동 중에 근육 경련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 농도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특히 달리기 선수의 약 40%와 자전거 선수의 약 60%는 근육 경련의 영향을 받는다. 호주의 에디스 코완 대학교(Edith Cowan University)의 카즈노리 노사카(Kazunori Nosaka) 교수 연구팀은 10명의 남성에게 러닝머신에서 40분~1시간 정도 달리는 운동을 하도록 하고, 땀을 흘리게 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약 35도로 설정했다. 모든 실험 참가자들은 운동 중과 운동 후에 물을 마셨는데, 한 그룹은 이온 음료를, 다른 그룹은 전해질이 없는 물을 마셨다. 운동 후에는 참가자의 종아리에 근육 경련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 자극을 주었다. 전기 자극의 강도가 높을수록 근육 경련이 덜 일어난다는 뜻이다.실험 결과, 연구팀은 이온 음료를 마신 그룹의 경우 경련을 유발하는데 필요한 전기 주파수가 증가했지만, 일반 물을 마신 그룹은 감소했다. 이는 맹물을 마시면 근육 경련이 생기기 쉽지만, 이온 음료를 마시면 근육 경련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등과 같은 미네랄은 체내에서 영양분을 세포 구석구석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며, 근육이 정상적으로 이완하고 수축하도록 도와준다. 노사카 교수는 “이온음료는 체내 흡수가 빠르므로 운동 중이나 매우 더울 때, 설사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때 맹물 대신 마시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하며, “근육 경련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해질의 이상적인 양을 평가하기 위해 더 많은 조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스포츠영양학회지(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에 발표되었으며, Study Finds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