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인 줄넘기. 줄넘기를 하면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인 것은 이미 잘 알려졌지만, 이 밖에도 숨겨진 효과가 많다.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healthline에서는 다양한 줄넘기의 이점을 소개했다.
근력이 강화된다줄넘기를 하면 하체와 상체 근육, 복근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몸 전체의 근육이 탄탄해지고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근력 향상은 근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하이닥 운동상담 김명준 운동전문가는 하이닥 Q&A에서 “줄넘기는 전신을 활용한 점프 운동으로, 특히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리에서 상체 쪽으로의 혈액순환은 물론 림프의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뼈가 튼튼해진다점프하면 우리 몸은 뼈를 더 강하고 빽빽하게 만들어 지상 반작용력에 의해 야기되는 일시적인 스트레스에 반응한다. 2021년 골대사 국제전문 학술지인 ‘Journal of Bone and Mineral Metabolism’에 게재된 몽세 벨버(Montse Bellver)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올림픽 수영 선수들을 대상으로 22주간 일주일에 2번, 줄넘기와 전신 진동운동을 진행한 결과, 요추와 대퇴경부의 골밀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줄넘기를 하면 무릎 관절과 척추에 가해지는 힘이 크기 때문에 과체중이거나 중년 이상의 성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심폐지구력이 향상된다줄넘기하기 위해 계속 점프하면 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심박수와 호흡수가 증가한다. 따라서 줄넘기를 꾸준히 하면 심장을 강화하고 폐활량을 증가시켜 더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 있는 몸이 만들어진다.
신체 협응성과 균형감을 향상시킨다줄넘기는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면서 팔과 다리, 그리고 몸통을 적절하게 움직여야 가능한 운동이기 때문에 신체의 각 부분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조정하는 협응성이 발달한다. 또한 무게 중심을 유지하면서 점프할 때 적절한 균형을 잡아야 하므로 균형감각이 향상된다.
운동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과식해서, 살을 빼야 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운동은 재미있을 수 없다. 줄넘기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다. 기본적인 줄넘기가 익숙해지면 리듬감 있게 뛰기, 발 바꿔 뛰기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지루함을 덜어낼 수 있다. 운동을 즐기게 되면 꾸준히 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건강함으로 돌아온다.
줄넘기, 올바르게 하려면줄넘기는 점프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착지할 때 잘못하면 발목이나 무릎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비만한 사람이나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 무릎 관절이 좋지 않다면 줄넘기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착지 시에는 발 전체보다 발끝으로 가볍게 점프하는 것이 좋고, 신발은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어야 무릎 등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하이닥 운동상담 김유림 운동전문가는 하이닥 Q&A에서 “줄넘기를 시작할 때 처음부터 한 번에 10~20분씩 하려고 하면 무릎이나 발목, 허리 등에 무리가 생길 수 있으므로, 5분 후 1분 휴식, 3분 후 1분 휴식 등 중간에 휴식하면서 운동하고, 강도를 점차 늘리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도움말= 하이닥 운동상담 김명준 (운동전문가), 하이닥 운동상담 김유림 (운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