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손목, 허리, 대퇴부 뼈가 골절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 환자의 뼈를 관찰하면 치밀하지 못하고 구멍이 많이 나 있는 모양이다. 골다공증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다. 따라서 발병 이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 골밀도 검사 한 줄 요약방사선을 이용해 신체 특정 부위의 뼈 밀도를 측정한 후 결과를 수치화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검사 전에 특별히 준비해야 할 사항은 없다. 단, 벨트나 지퍼 등 금속성 물체가 있는 경우에는 옷을 갈아입는다. 검사 테이블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는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촬영장비가 이동하면서 검사한다. 촬영 시간은 5분 정도이며, 골다공증 환자에게 골절이 흔하게 발생하는 요추와 대퇴골을 주로 측정한다.방사선을 이용한 촬영이지만 방사선 노출 위험은 거의 없다. 단, 조영제를 이용한 CT, 위장관 조영검사, 경정맥 요로촬영술 등을 시행한 경우에는 다음 날 검사받아야 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골다공증 환자에게는 매년 1회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권장한다. 선별검사로서는 65세 이상 여성, 70세 이상 남성에서 시행할 수 있다. 이외의 대표적인 검사 적응증으로는 65세 이하 여성에서 골다공증 발생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나 X선 검사 등에서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 척추 압박골절의 소견이 있을 때다. 아울러, 부신피질호르몬 치료를 3개월 이상 받고 있거나 만성 신장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장기이식 환자도 골밀도 감소 가능성이 높으므로 검사를 시행한다.
◇ 골밀도 검사 결과 해석- 정상 소견: 티 스코어= -1.0 이상골다공증의 심한 정도를 나타내는 숫자를 티 스코어(T-score)라고 한다. 티 스코어 값이 -1 이상이면, 정상 범위에 속한다. 티 스코어 값이 +(플러스)로 커질수록, 골밀도가 높아 정상인 평균에 비해 뼈가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
- 이상 소견: 티 스코어= -1.0 미만· 골감소증: 티 스코어= -1.0 ~ -2.5 · 골다공증: 티 스코어= -2.5 이하
티 스코어 값이 -1.0에서 -2.5 사이면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이 값이 -2.5 이하일 경우에는 골다공증으로 분류한다. 만약 티 스코어가 -3.2라면, 골다공증이 심한 상태라고 본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