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뼈와 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있다. 추간판에 오랜 기간 외부의 압박이나 충격 등이 가해지면 서서히 또는 갑자기 추간판이 손상된다. 손상된 추간판은 주변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허리디스크’라고 한다. 허리디스크를 방치하면 감각 마비나 대소변 마비 및 성 기능 마비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검사를 통해 허리디스크를 조기 발견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X-ray, CT, MRI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허리디스크 검사 두 줄 요약허리디스크를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는 MRI다. 디스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허리뼈(요추) 부분을 MRI로 찍으면 디스크 탈출 정도와 척수 신경 압박 정도 등을 알 수 있다.
◇ 어떤 검사인가요MRI 즉, 자기공명 영상은 CT와 달리 X선을 투과하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피폭으로부터 안전하다. 따라서 임산부나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 전후로 특별히 주의할 사항은 없다. 다만 검사할 때 소음이 나기 때문에 귀마개를 착용한 채 둥근 모양의 기계에 누워 20분 정도 반듯하게 있으면 검사가 끝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디스크가 돌출돼 척추 신경을 누르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허리디스크 증상이 나타나면 MRI를 찍는 것이 좋다.
◇ 허리디스크 검사 결과- 정상 소견"MRI 영상이 정상이에요."허리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지 않음을 예상할 수 있다.
- 이상 소견
"MRI 영상이 비정상이에요."디스크가 정상 위치에 있지 않고 밖으로 돌출돼 신경을 압박함을 예상할 수 있다. 상태에 따라 운동요법,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수술 등으로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단, MRI 검사를 해도 디스크로 진단하기 모호한 경우가 있다. 이때는 CT 검사를 보조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