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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22-04-21

"어깨 아파서 팔 올리기 힘들어요"...수영 후 생긴 어깨 통증 [스포츠 부상주의보]

스포츠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대한민국. [스포츠 부상주의보]는 운동을 즐기다 나타날 수 있는 부상을 알아보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소개합니다.



어깨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수영ㅣ출처: 하이닥수영은 어깨힘과 팔힘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다. 물에 떠 있는 동안 쉼 없이 팔을 360도로 회전하거나 접었다 펴야 하기에 어깨 주변에 피로가 누적된다. 이로 인해 어깨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은 "자신의 신체 상태보다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해 수영하거나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수영했다면 어깨 과사용이나 근력 약화 등으로 인해 어깨 충돌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돌증후군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관절 내 조직끼리 충돌이 일어나 통증과 조직손상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라고 덧붙였다.



정상 어깨ㅣ출처: 하이닥어깨 충돌증후군힘줄과 어깨뼈가 부딪혀 발생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는 팔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시키는 어깨 힘줄이다. 회전근개 위에는 '견봉'이라 불리는 뼈가 위치한다. 정상 어깨에서는 견봉과 회전근개 사이 공간이 충분하다. 그러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면 견봉과 회전근개 사이 간격이 줄어들어, 회전근개와 견봉 뼈가 부딪히며 마찰이 발생한다.이로 인해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팔을 60~120도까지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다가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감소하기도 한다. 또,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에서 마찰음 소리가 날 수 있다.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점액낭염ㅣ출처: 하이닥어깨 점액낭염어깨 충돌증후군을 방치하면 어깨 점액낭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점액낭은 말 그대로 점액이 들어있는 주머니다. 이 주머니 안에는 관절이 움직일 때 발생하는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점액이 들어있다. 견봉과 회전근개 사이에 위치하는 점액낭은 어깨 관절이 움직일 때 어깨뼈와 힘줄 사이의 마찰을 최소화하며, 뼈와 힘줄을 보호한다. 어깨 관절을 많이 사용해 점액낭이 반복적으로 자극되면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발생한다. 이것이 점액낭염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점액낭염뿐만 아니라 회전근개가 파열하는 것까지 막을 수 있다. 김상범 원장은 "어깨 손상 정도에 따라 비수술 치료를 하거나 수술을 진행한다"며 "비수술 치료로는 충분한 휴식 취하기와 근력 강화,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이 진행될 수 있다. 치료 중에는 어깨에 무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은 되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김상범 원장은 또 "통증 해결을 위해 어깨 주변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며 "수영 전에는 항상 스트레칭으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부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어깨충돌증후군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어깨 운동)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