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나 다리가 퉁퉁 부으며 빨갛게 변하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모기 같은 곤충에 물린 것일 수 있지만, 봉와직염(연조직염)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세균이 피부밑으로 침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세균 감염증이다. 발이나 다리에 통증이 발생해 움직임이 불편해질 수도 있는 봉와직염이란 무엇일까.
Q. 봉와직염 증상은봉와직염은 주로 다리에 잘 발생합니다. 국소적으로 붉은 반점인 홍반과 압통이 있고, 심한 오한, 발열이 나타난 후에 홍반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급격히 퍼집니다. 발생 부위를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지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피부가 들어가고 통증이 있습니다.봉와직염은 급성 접촉성 전염 질환인 단독(Erypsipelas)과는 달리, 병변의 경계부가 솟아오르거나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가운데 부분이 화농되어 단단한 결절처럼 됐다가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고령 환자나 당뇨병 환자에서 물집이 많이 발생하며 이들의 치료 기간이 더 깁니다. 자주색 반이 나타나는 경우(출혈 연조직염)에는 피부가 괴사하기도 합니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안희태 원장(예미원피부과의원)
Q. 봉와직염 치료는연조직염으로 진단되면,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부종이나 홍조가 계속 호전되지 않으면, 입원하여 정맥 항생제를 투여받기도 합니다. 초반에 항생제를 충분히 투여하지 않으면, 염증이 진행되어 농양(고름집)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농양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초음파 검사 후 배농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선상규 원장(코끼리정형외과의원)
Q. 집에서 하는 봉와직염 관리법발생 부위가 발이라면, 다리를 압박해주며 심장보다 더 높이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은 직접 피부에 얼음을 대기보다는 냉기가 천천히 퍼지게끔 수건으로 얼음을 감싸서 해주세요. 냉찜질은 자주할수록 좋습니다. 그러다 빨갛게 발적되는 부분이 발목이나 종아리로 올라가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집에서 냉찜질하며, 발을 고정해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열감, 발적이 넓어지는 상태가 지속되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정관 원장(발산정형외과의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안희태 원장(예미원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선상규 원장(코끼리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정관 원장(발산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