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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22-06-07

당뇨 환자라면 여름철 더욱 주의해야 하는 ‘당뇨발’…예방법은?

당뇨 환자는 발에 생긴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한다. ‘당뇨발’이라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 질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발에 괴사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당뇨 환자는 여름철에 발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당뇨발 예방법당뇨병 환자의 혈액 속에는 당이 과다하게 많아 끈적끈적해져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 특히 발은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기 쉽다.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면 산소와 영양 공급이 감소해 상처가 잘 낫지 않게 되고, 결국 염증이 뼛속으로 번지는 골수염이 발생해 발이 썩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이완구 원장(맑은샘내과의원)은 “당뇨발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혈당 조절을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발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1. 발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기여름철에는 무좀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는데, 발 각질에 무좀균이 한번 침투하면 균들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발가락 사이를 짓무르게 하고 상처를 유발한다. 따라서 무좀이 생기지 않도록 매일 꼼꼼하게 발을 씻어야 한다. 발을 씻을 때는 너무 뜨거운 물에 씻지 않도록 하고, 족욕을 너무 오래 하는 것도 좋지 않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재영 원장(디앤에프병원)은 하이닥 칼럼에서 “미지근한 물로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순한 비누를 사용해 발가락 사이사이를 확인하며 씻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발을 씻은 뒤에는 부드러운 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발을 잘 건조한 다음, 보습 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주도록 한다. 2. 매일 발 상태 확인하기발을 잘 살펴보는 습관을 지녀야 문제를 빨리 발견해 상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발을 씻은 뒤 마사지하듯이 발뒤꿈치나 발바닥, 발가락 사이를 만져보면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발에 상처나 물집이 생겼다면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도록 한다. 3. 신발은 한 치수 큰 것으로발을 압박하고 조이는 신발은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따라서 한 치수 큰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하며, 너무 딱딱하고 볼이 좁은 구두는 피하는 것이 좋다.여름에 발의 통풍을 위해 맨발에 샌들이나 슬리퍼 등을 신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당뇨 환자에게는 위험한 행동이다. 맨발로 다니다 보면 상처가 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덥더라도 면 소재의 양말을 신도록 하고, 실내에서도 맨발보다는 슬리퍼 등을 구비해 신는 것을 추천한다. 4. 발톱 자를 때는 신중하게당뇨 환자는 발톱을 자를 때 고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발톱을 깎다가 발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톱은 발가락 모양에 맞추어 조심스럽게 깎되, 너무 짧게 자르지 않도록 한다. 또 티눈이나 발톱 거스러미 등은 함부로 떼어내면 안 된다.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이완구 원장 (맑은샘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재영 원장 (디앤에프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참고문헌= 이수찬 외, <내발 사용설명서>,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