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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22-10-17

추운 가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관절 영양제 ②, ‘식이유황’ [비타민 바이블]

종류만큼 효능도 다양한 ‘비타민'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하이닥이 주준경 약사(위례중앙약국)와 함께 비타민 가이드를 자처한다. 하이닥의 바이타민블(VITAMIN+BIBLE)과 함께 비타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추운 날씨가 시작되면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가 찬 공기로 인해 수축하고 뻣뻣해진다. 그 때문에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등 관절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노년층과 이미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이와 같은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평소에 생활 습관 개선과 영양제 복용 등을 통해 관절 건강을 관리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이닥 복약상담 주준경 약사가 추운 날씨로부터 관절 건강을 지켜줄 영양제를 소개한다.

추운 날씨가 되면 관절 건강에도 무리가 가해진다|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다양한 효능의 식이유황

식이유황은 MSM(Methylsulfonylmathane)라고 불리는 영양소로 순수한 황에 산소가 결합한 유기황화합물입니다. 황은 인체에서 4번째로 많은 미네랄로 모발, 피부, 손톱 등 결합조직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물질입니다. 더불어 체내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티온(Glutathione)의 합성을 돕는 등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1963년 미국의 의학 박사였던 스탠리 제이컵(Stanley Jacob)이 식이유황이 관절통 완화에 효능이 있다고 발표한 후, 1965년 뉴욕타임스로부터 `페니실린에 필적하는 의학계의 혁명`이라는 찬사를 받은 적이 있는 성분입니다. 그 효능을 살펴보면 관절 신경에 작용해 통증 자극 전달을 차단하고, 관절염증과 관련된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물질을 줄여서 관절염을 호전시킵니다. 이는 최신 관절염 치료제가 사이토카인을 줄여주는 것과 기전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활성 산소를 줄여주는 항산화 효과로 관절 통증을 잡아주는 효과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실제로 2006년 미국 사우스웨스트 대학교 연구센터(Southwest College Research Institute) 연구진이 50여 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이중맹점 통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식이유황 3g을 1일 2회 12주간 복용한 환자에게서 통증, 신체기능장애 수준의 감소 효과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환자의 일상생활 속 활동성 개선과 성분의 안정성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2013년 이란의 이슬라믹 아자드 대학교(Islamic Azad University) 연구진이 식이유황의 활성산소 제거 효능과 체내 염증 수치 개선 효과를 증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바람을 타고 한때 전 세계에서는 식이유황 영양제가 유행하였으며, 대한민국 식품의약안전처에서도 식이유황을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식이유황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식이유황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500mg이며, 이 이상을 복용하면 구토, 설사, 두통, 숙면 방해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어 과다 복용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복약상담 주준경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