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 폐경 후 여성 235명 임상ㅣ매일 프룬 섭취하면, 골다공증 예방할 수 있어ㅣ프룬에 풍부한 폴리페놀 등의 생리활성 화합물이 골 손실 방지해골다공증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건강 문제 중 하나이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치 감소로 인해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한다. 그런데 매일 프룬을 섭취하면 노화에 따른 골 소실을 늦추고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Prunes preserve cortical density and estimated strength of the tibia in a 12-month randomized controlled trial in postmenopausal women: The Prune Study, 프룬 섭취가 폐경 후 여성의 12개월 무작위 대조 실험에서 경골의 피질 골밀도와 추정 골강도를 보존하다)는 국제학술지 ‘골다공증 인터네셔널(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연구팀은 프룬 섭취가 골밀도와 골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폐경 후 여성 235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무작위 대조 시험(RCT)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대조군 △프룬 50g 섭취군 △프룬 100g 섭취군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말초 정량적 컴퓨터단층촬영(pQCT)을 통해 골조직의 단면 영상을 비교했다. 그 결과, 프룬 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골밀도와 골강도 감소가 없었다. 프룬을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은 경골의 강도와 골밀도가 감소한 반면, 매일 프룬을 섭취한 그룹은 경골의 강도와 골밀도가 유지됐으며, 특히 피질골의 구조가 유지됐다. 하루에 프룬을 50g(4~6개) 섭취한 그룹과 100g(10~12개) 섭취한 그룹은 골밀도와 골강도가 유지되는 효과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하루에 프룬을 100g씩 섭취한 그룹은 순응도가 떨어지고 중도에 탈락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책임자인 메리 제인 드 수자(Mary Jane De Souza)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프룬 섭취가 폐경 후 여성의 골강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이는 골절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프룬에 포함된 폴리페놀과 같은 생리활성 화합물이 골 손실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프룬 섭취가 폐경 후 여성의 골밀도와 골강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중요한 결과를 제시했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나, 이는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비약물적 요법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