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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24-09-06

발바닥 찌릿한 족저근막염.. 수술해야 할까? [1분 Q&A]

Q. 최근 여행 중 평소보다 많이 걸은 이후로 발바닥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자주 느끼고 있습니다. 걷는 것이 조금 두려울 정도인데, 이런 통증이 족저근막염 증상이라고 들었습니다. 족저근막염이라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또,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족저근막염ㅣ출처: 하이닥

A. 찢어지는 듯한 발바닥 통증은 족저근막염 증상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 방법에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대다수의 경우에는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로는 교정, 스트레칭, 보조기 사용, 소염 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체외충격파 요법 등이 있으며, 서서 일하는 경우나 오래 걷는 일이 빈번한 경우 등 증상이 발현되는 원인이 있다면 치료 기간 동안에는 자제해야 합니다.

체외충격파 요법은 통증 부위에 직접 충격을 가해 신생혈관 재생을 촉진하며, 혈류를 증가시켜 염증을 완화하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발뒤꿈치의 지방 패드가 위축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판단 하에 적절한 횟수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며, 6개월 이상 심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급성기에는 족저근막 테이핑 요법과 실리콘 발뒤꿈치 컵을 병행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족저근막, 아킬레스건 부위를 꾸준히 스트레칭해주고, 마사지하는 등 물리치료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적절한 신발 선택이 중요합니다. 넉넉한 크기와 약간 높은 굽, 부드러운 바닥을 가진 신발이 좋습니다. 발의 형태에 따라 족부 보조기가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중에는 충분한 휴식과 체중 조절,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며, 족저근막염은 재발할 수 있는 부위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만약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도한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