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만성적인 편두통 증상을 앓고 있습니다.?주로 눈 뒤쪽이 아프거나 머리에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고,?귀가 항상 뜨거운 상태입니다.?편두통을 완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있을까요??그리고 편두통 증세가 나타날 때마다 약국에서 사 온 진통제를 한 알씩 먹는데 계속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내성이 생겨서 약효가 떨어지지는 않을까요?
A.?질문자분의 증상이 편두통인지,?혹은 긴장성 두통인지 확인해 보는 게 먼저일 것 같습니다.?두통의 원인과 치료법은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 사이에 차이가 많기 때문에,?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일시적인 대처일 뿐,?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키거나 약물 의존성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편두통이?맞는다면,?주로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유발 요인은 크게 음식,?환경,?생리적 요인으로 나뉩니다.?음식으로는 초콜릿,?치즈,?유제품,?호두나 밤 같은 견과류,?토마토,?커피,?알코올 등이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특히 카페인 음료나 보존제,?감미료가 들어간 음식도 조심해야 합니다.
환경 요인으로는 밝고 번쩍이는 빛이나 큰 소리,?기후 변화,?공기 오염,?강한 냄새가 있는 향수나 페인트 같은 것들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또,?스트레스,?과도한 운동,?수면 부족이나 과수면,?저혈당 상태,?규칙적이지 않은 식사 습관 등도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근심,?걱정,?분노,?스트레스는 항상 편두통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긍정적 사고와 취미활동 등으로 이를 예방하도록 해야 하며 두뇌의 생리적 주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규칙적 수면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나친 수면도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음도 주의해야 합니다.?적절한 운동도 편두통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는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습관의 교정이나 변화에도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주사치료 등도 도움이 될 수 있고,?약물에도 반응하지 않는 만성 편두통은 수술적 치료 등의 방법도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오민철 원장(오상신경외과의원 신경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