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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25-10-09

허리 아프고 다리 저리고...'척추관협착증' 신경차단술로 잡는다


척추관협착증은 중장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허리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걸을 때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 것입니다. 환자들은 "다리에 힘이 빠져 오래 걷기 힘들다", "조금만 움직여도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곤 합니다. 이때 신경차단술은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어떤 질환일까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된 원인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나이가 들수록 디스크가 닳고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의 공간이 줄어듭니다. 이 과정에서 신경이 눌리면 염증과 부종이 생겨 통증을 유발합니다. 대표 증상은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입니다.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지며, 앉거나 허리를 구부리면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이라고 하며, 협착증을 진단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신경차단술, 어떻게 통증을 줄일까
신경차단술은 척추관 내 염증과 신경 주위의 부종을 줄이고, 통증 전달을 차단해 증상을 완화하는 시술입니다. 국소마취 후 초음파나 영상유도장치를 이용해 병변 부위를 정확히 찾아 약물을 주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신경의 과민 반응이 가라앉아 염증성 통증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습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신경차단술은 허리와 다리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일상 복귀를 앞당기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협착증 초기 환자나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안전성 높지만 사전 점검은 필수
신경차단술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시술 시간도 짧고 대부분 당일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차에 따라 효과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고, 시술 후 일시적으로 허리 불편감이나 주사 부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대개 며칠 내로 사라지며, 심각한 합병증은 드뭅니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술 전에는 병력 청취와 진찰을 꼼꼼히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로 출혈 경향이나 감염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완화 가능해
척추관협착증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입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하고 생활의 질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수술 없이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