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예상치 못한 긁힘이나 찰과상 등 피부 손상을 입는 상황이 잦아질 수 있다. 겉보기에 가벼운 상처라 해도 방치하거나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회복이 더뎌지고, 자칫 흉터로 남을 위험이 있다. 전소정(엄마약국) 약사는 흉터를 가장 덜 남기려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상처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전 약사와 함께 종류에 따른 드레싱 방법을 알아본다.
상처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기본 처치는 무엇인가요?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오염 제거와 지혈입니다.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상처 주변 이물질을 제거하고, 출혈이 있다면 거즈로 가볍게 압박해 지혈해야 합니다. 이물질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바로 드레싱을 적용하면 오히려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흉터를 덜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특정 제품이 "가장 좋은 것"이라기보다, 상처 상태(삼출물, 깊이, 감염 여부), 진물이 많은지, 피부가 건조한지 고려한 다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맞지 않는 제품을 쓰면 오히려 회복이 늦어지고 흉터가 더 남을 수 있습니다.
상처가 깊은 부위에 드레싱을 해도 되나요?
드레싱은 상처 부위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적절한 습윤 환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만, 봉합이 필요한 깊은 상처나 감염이 진행된 상처에는 드레싱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되레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의료진 진료가 우선입니다.
진물이 많이 나는 상처에는 어떤 드레싱이 적절할까요?
삼출물(진물)이 많은 상처에는 흡수력이 좋은 폴리우레탄폼 제제가 적합합니다. 상처에 달라붙지 않아 교체 시 통증이 적고, 피부 자극도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반대로 삼출물이 많지 않은 상처에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가 적합합니다. 자체 접착력이 있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외부 자극을 차단해 상처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건조한 상처나 화상 초기에는 어떤 드레싱을 해야 하나요?
수분이 부족한 상처에는 하이드로겔 제제가 적합합니다. 상처에 수분을 공급해 회복 환경을 만들어주고, 괴사 조직 제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화상의 경우, 상태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야 합니다. 열감이 가라앉고 건조한 경우는 하이드로겔, 수포나 삼출물이 있는 경우는 폴리우레탄폼이 더 적합합니다.
습윤 드레싱 위에 연고를 같이 발라도 되나요?
제제에 따라 다릅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는 연고와 함께 사용하면 접착력과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반면 폴리우레탄폼은 상황에 따라 병용이 가능합니다. 제품마다 다르니, 연고를 함께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제품 종류를 확인한 뒤 사용해야 합니다.
감염된 상처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감염이 있는 상처에는 제제 선택이 중요합니다. 고름이나 심한 붓기가 있으면 먼저 염증 치료가 우선입니다.하이드로콜로이드는 사용을 피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항생제 연고와 함께 폴리우레탄폼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