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0
동맥경화증 생긴 장기에 따라 증상 달라..
동맥경화증 생긴 장기에 따라 증상 달라..
비록 상당히 동맥이 좁아지더라도 보통은 증상이 없고 동맥 내경의 약 70% 이상이 막혀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난다. 즉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병이 진행되었다고 보아도 된다. 이러한 동맥경화증의 증상은 병이 생긴 동맥과 관련되는 장기에 따라 증상이 나타난다.
뇌
뇌로 가는 동맥들이 좁아지면 흔히 우리가 듣는 중풍(뇌졸중)을 일으키게 되고 이에 따라 여러 치명적인 결과를 부르게 된다. 반신불수, 언어장애, 사고장애 등이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심장
심장을 먹여 살리는 동맥-이를 관상동맥이라 부른다-에 동맥경화가 생긴다면 흔히 듣는 협심증, 심근경색이 나타난다. 이러한 질환들의 증상은 운동시 생기는 가슴의 통증, 즉 조이는 듯한 짓누르는 듯 고춧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느낌들이 대표적이고 심할 경우 급사에까지 이르게 된다.
신장(콩팥)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들을 제거하고 체내 수분, 전해질 균형, 혈압조절, 적혈구 생성 관여 등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이에 따라 만약 신장으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면 흔히 신혈관성 고혈압이라는 질환이 생기고 앞서 말한 기능들이 계속 떨어진다면 만성신부전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다리)
만약 하지로 가는 동맥들에 문제가 생기면 보행 시 다리의 통증을 느낄 수 있고-이는 척추 신경의 문제로도 가능하다-심할 경우 하지가 썩게 되어 절단을 해야 될 수도 있다.